#### 북중출신 포함...국민회의 대거 포진 ####
#### 완주-완산-관악갑 동문-동기 대결도 ####.
전주고출신의 정치인으로는 현역의원이 6명(전주북중 포함 9명)이고,
이번 총선에선 이들을 포함해 30명(〃 36명)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주로
전북과 수도권에서 나선다. 국민회의 총재의 텃밭인 지역특성상,
국민회의에 몰려 있으면서도 대체로 김총재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비
판적 지지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호남 야권인맥의 「못자리」이
면서도 류청 전의원(13회), 씨(19회) 같은 야당거물들을 배출할
때와는 달리, 국민회의의 외곽지원세력 내지 울타리역할에 머무르고 있
는 느낌이다.
최근에는 정동영 전앵커(48회), 장성원 전동아일보논설위원, 최공
엽 전전북일보 주필, 김춘진 독일치과원장(46회·부안 공천희망) 등이
대거 국민회의에 들어갔다. 장전논설위원과 최 전주필은 34회동기로 김
제에서 국민회의 공천경합중이다.
국민회의에서는 7명이 공천받거나 유력하고, 7명이 전북에서 공천을
원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부총재(27회·성동을)-의원(31
회·구로을)-박실의원(35회·동작을) 등 현역의원3명이 재출마한다. 또
의원(35회)은 완주에서 신한국당의 신동욱 전JC회장(32회), 자민
련의 송주인 전전북은행장(27회)과 의원(45회)은 전주 완산에서
신한국당 손풍삼 전국방부 대변인(42회)과 각각 동문대결을 벌인다.
조찬형 전의원(34회)이 남원에서 출마하고, 신건 전법무차관(36회),
재야출신 정동익씨(38회), 이상휘 교수(43회) 등은 전주에서, 김
춘진원장, 김호수아-태재단 중앙위원(38회) 등은 부안에서 동문끼리 공
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에서는 심국무 전의원(34회)이 자민련 김종순씨(36회)와 임
실-순창에서 동문대결을 벌이고, 민주당으로는 유일하게 대표(32
회)가 정읍에서 DJ바람에 맞서 결전을 준비중이다. 자민련으로도 5명이
출전하는데, 최규환씨(31회)가 부안에서, 이영춘서울시 의원(37회)이 관
악갑에서 출마하고, 유창열 전숙대교수(32회)는 서울 구로갑으로 공천경
합중이다.
무소속으로도 7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손주항 전의원(29회)은 서울
종로에서, 김형래 전의원(34회)은 서울에서 민주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
준비중이다. 전병우 전 이사장(28회)은 진안-무주-장수, 장문영
전신민당부대변인(40회)은 성남 수정, 전대렬씨(36회)는 서울 노원을,
정진길 전의원(29회)은 서울 강동을, 김택환방송위원(32회)이 북에
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
한편 동문대우를 받는 전주북중출신으로는 국민회의 의원(37회·
중동고졸)이 관악갑에서 자민련의 이영춘 서울시의원(37회)과 동기대결
을 벌여야 할 처지에 있고, 박정훈의원(37회·경기고)이 임실-순창에서,
자민련 이긍규 총재비서실장(38회·군산고)이 충남 서천에서 출마한다.
김종국 부안터미널 대표(40회·중동고)는 부안에서 공천경합중이고, 윤
산학경기대 홍보실장(39회)은 김제에서 신한국당공천을 희망하며 탈락시
무소속출마도 고려중이다. 임광순씨(34회·배재고)는 전주 덕진에서 무
소속출마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