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원으로 국민회의 15대 공천에서 나란히 탈락한 의원과
의원이 공천결과를 놓고 서로 판이한 행동을 보여 대조적.

신의원의 경우, 지난 6일 국회에서 일하는 청소부 전문위원 방호
원 등 1백90여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눈데
이어 63빌딩에서 열린 중앙당후원회에도 참석, 당 안팎에서 동정여론
이 일고 있는 것.

신의원은 또 선대위 운영위원회 전체위원의 한사람으로 참여, 앞
으로 "백의종군의 각오로 총선승리와 97년 대통령 만들기에 일
조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는 후문.

반면 유의원의 경우, 자신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지지자들이
6일 후원회행사에서 뱀을 행사장에 풀려다가 적발됐는가 하면 7일 열
린 총선전진대회에서 거센시위를 벌임으로써 대조적.

유의원측의 이같은 반발에 대해 당내에서는 "정치생명은 스스로
단축하는 자해"라는 비난이 대두.

한편 신의원과 함께 불출마선언을 한 김장곤의원은 선대본부 수석
부본부장으로 임명돼 앞으로 호남지역 득표활동에 도움을 주겠다고 다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