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2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신축 설계안을 확정,발표했다.
새로 지어질 `자유의 집'은 지상4층 연건평 1천5백평 규모의 철골
콘크리트 건물로 총 1백5억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남한측 지역의 기존 위치에, 북측 판문각과 마주보도록 세워진다.
신축되는 '자유의집'에는 남북교류지원시설, 남북연락사무소, 남북
적십자회담연락사무소, 남북이산가족상봉센터, 프레스센터 등이 입주, 사
실상의 남북한 출입국관리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은 오는 8월까지 세부설계를 마친 후 9월중에 시공업체를
선정,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9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측은 기존의 `자유의 집'은 지난 65년 건평 86평, 2층건물로
건립됐으나 공간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신축사업을 추진하
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의집' 설계안으로 채택된 `담건축' 오평국 대표는 "우리 민족
의 분단극복노력을 상징적.미래지향적으로 표현, 자유.평화.민족화합 등
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설계의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