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재미있게.올 시즌부터 「15초룰」등이 도입돼 박진감 넘친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투수와 타자들이 필요이상 시간을 끌지 못하게
됐고 공정한 판정을 위한 제도도 마련됐다.
▲15초룰=주자가 없을 때 투수는 15초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볼이 선언된다. 주자가 있으면 15초룰은 적용되지 않는다. 15초
초과여부는 2루심이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타자의 요구로 심판이 타
임을 선언했을 때, 타자가 타석을 벗어났을 때에는 15초룰이 적용되지
않는다. 파울볼이 잡히지 않았을 때, 타자 교체시에는 심판이 플레이
를 선언한 후부터 시간을 잰다.
▲포수의 마운드행 제한=포수는 투수와의 협의 등을 위해 9이닝동안
3번만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 연장전땐 한차례 더 허용된다. 과거엔
회수제한이 없었다.
▲스프레이 등의 사용금지=방망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타자들이 뿌
리는 송진 스프레이를 쓸 수 없게 됐다.대신 송진을 묻힌 헝겊 등을 쓰
야한다. 출루후 슬라이딩용 장갑을 바꿔 끼는 것도 할 수 없게 됐다.
▲감독, 코치의 항의시간 제한=감독이나 코치가 3분이상 항의하면
1차경고가 주어진다.계속 항의해 5분이 넘으면 퇴장시킬 수 있다.
▲경기감독관제도 도입=경기감독관은 심판판정의 공정성, 경기장 시
설의 적합성 등 경기진행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감독하게 된다. 심판원
출신 2명, 경기인 출신 2명 등 4명이 위촉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