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재 언론감시기구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3일 강
택민(장쩌민)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언론 10적」을 선정해 발표
했다.
CPJ는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이같은 명단을 발표하면
서 이들 지도자가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회교무장 단체의 지도자인 안
타르 주아브리가 1위, 강주석이2위,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
회 의장이 3위, 군부지도자인 사니 아바차 장군이 4위
를 각각차지했다. 또 에르바칸 총리가 5위, 루카센코 벨라루
시 대통령이 6위, 멜레스 제나위에티오피아 총리가 7위,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8위, 의 탄 쉐 장군이 9위, 살리 베리
샤 대통령이 10위에 랭크됐다.
CJP측은 이와 관련, 『이들 지도자가 검열, 탄압 및 투옥과
심지어 암살 등 온갖 언론 탄압 행위을 고의적으로 자행했다』고
말했다. CPJ는 또 에서 지난 92년 이래 언론인 59명이 피살
됨으로써이 나라가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로 낙인 찍혔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처음 명단에 포함된 강주석은 중국에서 언론의
역할을 오로지 당대변인역에 그치게 함으로써 오는 7월1일 반환되
는 의 언론 자유도 크게 침해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게하
고 있다고 CPJ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