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김정일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고 촉구한 조선일보 6월24일자 사설을 북한에 대한 '도발적인 선전포고'
로 간주한다면서 "조선일보사에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가할것"이라고 위
협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낮12시 보도를 통해 "남조선 괴뢰들이 조선일
보를 통하여 먼저 불질을 한 이상 우리도 가차없이 불질할 응당한 권리
를가진다"고 주장하고 "우리의 불질은 조선일보사가 존재를 마치는 시각
까지 각이한 수단과 방법으로 계속 가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또 "우리는 조선일보사를 더이상 남조선 언론기관이 아니라
간악한 범죄 집단으로 인정한다"면서 "지금 우리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대는 멸적의 총검을 틀어잡고 남조선괴뢰들과 조선일보사 악질 패거리들
을 단호히 징벌할 복수심으로 끓어 번지고 있다"고 위협했다.【서울=내외】

[[평양방송 보도내용 전문] "조선일보 사설은 대북 선전포고"]

[[6월 24일자 조선일보 사설] 김정일 물러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