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고가 제24회 협회장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우승, 3년만에 정
상에 복귀했다.
지난 94년대회 우승팀 문일고는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끝난 대
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김재호가 혼자 2골을 넣으며 맹활약, 난적 중동고
를 2-1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문일고 편도진이 선정됐다.
문일고는 전반 7분 김재호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그물을 갈라 기선을 제압했으나 13분 문전 혼전중 중동고
의 전현석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문일고는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김윤동이 페널
티지역 오른쪽에서 슛한 볼이 수비수 맞고 나오자 김재호가 재차 슛, 추
가골을 넣어 다시 앞섰다.
두 팀은 후반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한편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배재중이 부산 덕천중을 2-0으로 제압하
고 우승했다.
◇최종일 전적.
△고등부 결승전 문일고 2(2-1 0-0)1 중동고
△동 중등부 배재중 2(1-0 1-0)0 부산 덕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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