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원수기자' 경북 안동경찰서는 21일 초등학생 2명과 10대 여성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원수(43·무직·경북 안동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12일 밤 10시30분쯤 안동시 태화동 로얄 카서비스앞에서
놀고 있던 이모(9·초등학교 3년) 권모(6·초등학교 1년)양 등 2명을 빈
집으로 유인, 성폭행한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6일후인 18일 오후 8시쯤에는 경북 영주시 여인숙에 투숙한뒤 옆방에 있던
이모(18·충북 제천시)양과 자신의 방에서 술을 마시다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수배를 받아오던중 21일 오후 6시20분쯤 영주시 휴천1동
공중전화부스에서 영주경찰서 조사계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저지른
초등학생 살해사건에 대해 문의하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전화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