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38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4동 14층옥상에서 서울 K고 1년 金모양(16.서울
강남구 역삼동)이 40여m 아래 아파트 현관으로 몸을 던져
신음중인 것을 아파트 경비원 崔모씨(56)가 발견, 부근
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경찰은 金양이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무섭고 두렵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성적부진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