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호' 연세대가 경희대를 가볍게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다. 연
세대는 2일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현대정유-만도기계-동
원그룹 협찬) B조리그에서 4년생 김세움과 2년생'꾀돌이' 권영태를 앞
세워 경희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6대2로 승리했다. 권영태, 김태윤
은 각각 2골씩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작년 한국리그 우승팀 연세대는 주전들이 대거 졸업하는 바람에 전
력이 약화됐지만 깔끔한 조직플레이를 펼치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었
다. 연세대는 1피리어드(P) 4분42초만에 권영태가 송상우의 패스를 받
아 첫골을 터뜨렸고 1분여 뒤엔 김태윤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서갔다.

연세대는 2P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다 종료1분전 권영태가 승리를
결정짓는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P 연세대가 방심한 틈을 타
만회골을 노리던 경희대는 11분8초 서광석이 골문 정면에서 15m 중거
리슛을 성공시켜 1점을 뽑아냈다. 전열을 정비한 연세대는 50초 뒤 김
세움이1골을 보태고 17분29초 장은석이 추가득점, 6-1로 달아났다. 졸
업후 국민생명에 갈 것으로 보이는 경희대 4년생 김노수는 종료 1분전30여m 단독대시에 이은 중거리슛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