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3전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한라위니아와 격돌케 됐다.

연세대는 8일 서울 목동링크서 계속된 제52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 현대정유-만
도기계-동원그룹 협찬) B조서 현대의 막판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4대3으
로 승리했다. 현대는 3패로 예선탈락.

연세대는 매 피리어드(P) 초반 기습공격이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
다. 1피리어드(P) 3분03초만에 장은석이 김세움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
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2P 들어서도 2분20초만에 김지완이 최경호의 어시스트로 두번째 골
을 터뜨려 현대오일뱅커스의 기운을 빠지게 했다.

3P는 연세가역시 3분35초만에 김세움의 도움을 받아 신의석이 골을
성공시켜, 사실상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커스가 체
력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며 곤욕을 치러야 했다.

현대는 5분51초만에 한윤석이 한골을 만회, 일단 영패를 모면했다.

그러나 연세는 이승재의 4번째 골로 달아났다.

현대는 8분08초 박종필이 단독 돌파묘기를 보이며 2대4로 따라붙고,
14분54초 윤국일이 이준환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너무 뒤늦
은 추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