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한국 영화가 거둔 성과를 총결산하는 제18회 청룡영화상 시
상식이 오는 12월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조선일보, MBC, 대상그룹(구 미원그룹)이 후원
하는 이 영화제는 최우수작품상(상금 2천만원)을 비롯해 17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올해엔 시나리오대상(상금 2천만원)을 신설했다.
작품상 후보엔 '창'(임권택감독) '접속'(장윤현) '초록물고기'(이창
동) '비트'(김성수) '고스트맘마'(한지승)가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
엔 한석규(초록물고기) 박중훈(깡패수업) 정우성(비트) 김승우(고스트
맘마) 박신양(모텔선인장)이, 여우주연상엔 심혜진(초록물고기) 전도연
(접속) 신은경(창) 최진실(고스트맘마) 강수연(깊은 슬픔)이 후보로 진
출했다. 후보작과 후보자들은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청룡상
후보작 선정위원단과 독자투표, 사회 각계 인사들 추천을 종합해 선정
했다.
청룡상은 시상식에 앞서 '우리영화 보기 축제'라는 이름으로 후보작
상영회를 연다. 공연기획사 아트힐이 주관하는 상영회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상영회에는 심사위원들도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10분
간격으로 5차례씩 상영하며 관람료는 3천원씩이다. 다음은 상영작. ▲
접속▲비트▲넘버3▲초록물고기▲창▲패자부활전▲억수탕▲마리아와 여
인숙 ▲올가미▲고스트맘마▲깡패수업▲나쁜 영화▲깊은 슬픔▲그는 나
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모텔선인장▲쁘아종▲체인지.
문의 02(512)8285. < 김명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