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클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17개국이 중심이 되어 지난
74년 발족한 채권국 모임이다. 국제사회에서 제3세계 등에 돈을 빌려준
채권국과 국제기구가 회원이다. 정부가 공여하거나 지급보증한 중장기
채권의 상환 일정 조정이 주임무. 회의는 통상 빚 상환이 늦어지고 있는
채무국의 요구에 의해 열린다. 회의는 전통적으로 프랑스 재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주재한다.
런던클럽은 민간기관이 진 채무의 조정을 위한 모임.
80년대 초반에 창설된 이 클럽은 채권은행들의 모임이다. 현재 의장직은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맡고 있다. 런던클럽이 맡고 있는 대표적인 부채는
러시아 건. 지난 10월 초 런던클럽은 3백50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의 부채 상환 일정을 재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