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와…." 구원의 기쁨과 은총을 노래
한 찬송가 4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영어명 Amazing Grace)'이 개신
교인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또 가장 인기있는 복음성가
는 '주만 바라볼찌라'였다. 이같은 사실은 극동방송이 송년특집을 위해
개신교인 2,2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중순부터 한달간 실시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1백37표를 얻은 '나같은 죄인 살리신'에 이어 애창되는 성가는 '지
금까지 지내온 것(460장·91명)'과 '내영혼이 은총입어(495장·81명)'
순이었다. 복음성가 부문에서는 138명이 선택한 '주만 바라볼찌라'에
이어 '낮엔 해처럼 …(99명)', '내일 일은 난몰라요(61명)' 차례로 인
기가 있었다.

조사대상 신자 2천2백여명에 교회 음악전문가 70여명, PC통신 개신
교음악 동호인 2천4백명 등까지 포함시켜 가중치를 두고 조사한 복음성
가 아티스트 부문의 경우 남자부문에서는 듀엣 '소리엘'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균, 최덕신, 박종호도 상위에 랭크됐다. 여
자부문은 듀엣 '창문' '아침' 송정미 최미 김승희순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창부문에서는 '옹기장이 선교단'이 다른 그룹들을 앞질렀다.

복음성가 음반 베스트 셀러는 생명의 말씀사 등 10곳의 복음성가 음
반판매상 중 9곳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답한 예수전도단의 '부흥'이
었다. 극동방송에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29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
관 2층에서 시상식 및 복음성가공연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