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산업협회(회장 박성규)가 정보통신용어를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로 풀이한 '영-한-중 정보통신술어사전'(서울홍보)을 펴냈다.
정보통신분야 3만3천여 전문기술용어를 영어 알파벳순으로 배열한후
한국어와 중국어를 병기, 중국어를 사용하는 중화권 지역과 학문-기
술교류는 물론 무역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 소리나는대로 같이 표기, 중국어를 몰라도 중국인과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전문가는 물론 현장의 기술
자, 번역 및 통역사, 무역업무 실무자들이 지침서로 활용할수 있다.

박 회장은 "수차례 서울과 북경에서 한-중 통신산업 세미나를 개
최하면서 공동 연구개발과 투자-제품생산 등 각종 협력관계를 원활
히 하기위해 전문기술용어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발간취지를
밝혔다.

칼럼니스트 한동우(63)씨가 출세열전 '비석밟고 한양천리'(삶과
꿈)를 펴냈다. 탈법과 허세 등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통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부와 명예를 쌓는 과정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용군-비군-어군-천군-가군 등 가상의 주인공들은 조직에서 아래-윗
사람을 자기사람으로 만들어 출세하는 수완을 부리거나, 실속없는
허풍으로 중량급 정치인으로 등장하는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