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국가대표 여자배구
왼쪽주포로 활약했던 지경희(31)가 5일 오후
1시 섬유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3년전 만나 사랑을 키워온 건축설계사인
주종환씨(37)와 백년가약을 맺게 될 지경희는
설악산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뒤 안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경희는 지난 86년 현대에 입단, 그 해
슈퍼리그에서 신인왕에 오르며 팀의 대회
2연패를 이룬 것을 비롯 10년간 국가대표
레프트 주전공격수로 활약한뒤 95년 은퇴,
비치발리볼 선수로 운동을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