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태닉으로 일약 세계적 청춘스타로 부상한 레오나도
디카프리오(23)가 일본 TV 광고물 한편 출연료로 단 이틀 일한
뒤 미화 4백만달러를 챙겼다고 1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디카프리오를 광고모델로 등장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 인 일본기업은 금융회사 오리코. 이 회사는 거액의 출연료
외에 디카프리오의 바쁜 일정상 일본 현지로케가 어렵다는 점을
수긍하고, 미화 1백만달러를 들여 도쿄 거리를 재현한 세트를
할리우드에 만들기도 했다.
디카프리오는 이 광고에서 '데카프리오'라는 형사로 나와 한
아가씨가 소매치기 당하는 사실을 목격하고 즉시 과일행상 리어
카와 과일을 이용해 소매치기를 잡은 뒤, 과일장수에게 그 값으
로 오리코사 신용카드를 들이미는 줄거리를 소화하고 있다.
(홍콩=함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