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드림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한 제53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대회(주최 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개막전에서 동원
드림스는 신우삼, 신태진, 김희우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 오일뱅커스를
6대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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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드림스 플레잉코치 김희우(가운데)가 퍽을 몰고 들어가자 현대 오일뱅커스
선수들이 가로막고 있다.

작년 대회 준우승팀인 동원은 1피리어드 시작 3분39초만에 선제골

을 터뜨렸다. 센터라인을 지나던 신태진의 패스를 받은 서성원이 반대

쪽에서 단독 대시, 골키퍼를 제치고 네트를 갈랐다. 동원은 골잡이 신

우삼이 단독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1P를 마감했다. 2P에도 플레잉코

치 김희우가 한 골을 추가한 동원은 3P 들자 골세례를 퍼부어 스코어

를 6-1까지 벌렸다. 현대는박경운 조철우 한윤석이 뒤늦게 골 감각을

찾으며 추격전을 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