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폈네…" 전국민이 즐겨부르는
동요 '과수원길'의 노래비가 강원도 춘천교대 예능관 계단입구에 세워
졌다.
춘천교대는 7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노래비 제막식을 갖고, 이학교
졸업생으로 과수원길을 작곡한 김공선(75)씨의 업적을 기렸다. 제막식
에는 김씨를 비롯해 김병두 강원도교육감, 배귀섭 춘천시장, 박민수
춘천교대 총장과 동문 등이 참석했다.
'과수원길'은 김씨가 72년 서울신림초등학교장 재직중 어린이날에
맞춰 펴낸 자신의 첫 창작동요집 '이른 봄의 들'에 수록된 세번째 곡.
가수 서수남·하청일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 '국
민동요'로 사랑받았다. 김씨가 작곡한 동요는 '그리운 길'등 300곡이
넘고, 전국 150여개 학교 교가를 지었다. 김씨는 고령에도 불구, 지금
도 방송대 음악과 강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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