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직원 노조인
일교조(日敎組)는 12일정부가 추진중인 일장기 및
기미가요의 법제화와 관련, 『(일장기와 기미가요의)
어떠한 강제에도 반대하며 국기.국가로서의 법제화를
저지해 나간다』는 금년도 운동방침을 확정했다.
일교조는 금년 정기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정부의
(국기.국가 법제의) 졸속한움직임을 허용할 수 없다』고
결의, 법제화에 대한 반대를 천명하는 대회
선언문을채택했다.
일교조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 ▲문부성에 교원들간의
대립을 증폭시키고 있는 기미가요 제창 등의 실시율 조사
중지를 촉구하고 ▲최대의 전국노조연합체인
렌고(連合)와 연대해 국기.국가법안의 폐지를 위해 전력을
쏟기로 했다.
가와카미 유지(川上祐司) 일교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기미가요의 「기미(君)」가 천황을 가리킨다는 정부의
공식 견해에 대해 『가사의 해석은 국민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