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20년간 복무한 정채호예비역 중령이 해병대 창설50주년
기념도서 '빨간 명찰'(도서출판 토함원)을 펴냈다. '귀신 잡는 부대'
로 용맹을 떨치고 있는 해병대의 창설 비화와 내력, 10대 작전등과 해병
대 출신 인사들이 쓴 '나의 해병 시절', 가족들이 본 '나의 남편, 나의
아버지' 등을 담고 있다.

정씨는 "책 제목을 '빨간 명찰'로 정한 까닭은 이 이름표가 해병대
를 가장 잘 상징하면서 독특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
다. 51년 해병대 특과장교 2기로 입대한 정씨는 52년 장단지구 전투
로 충무무공 훈장을 받았으며 주요 부대 정훈참모를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