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로부터
안녕하세요. 이동진 입니다.
오늘 시네마레터는 김현숙 기자의 '할리우드 스타들의 뒷 얘기'를
준비했습니다./시네마레터
■ 할리우드 스타들의 뒷 얘기
안녕하세요. 시네마레터 회원 여러분. 편집부 김현숙 기자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왜 레오나르도인지 아시나요?
미국의 영화 잡지 무비라인은 최근호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뒷
얘기를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먼저 할리우드 스타들의 작명에서 출발하지요.
디카프리오가 엄마 뱃속에서 맨 처음 발길질을 했을 때
디카프리오의 엄마는 우피치 미술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레오나르도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몇 년 전 유행했던 농담이
떠오르는군요. 레오나르도라는 말을 들어서 디카프리오가 연상되면
신세대이고 다빈치가 떠오르면 구세대라구요. 디카프리오와
다빈치가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었군요.
마이클 키튼의 본명은 마이클 더글라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 마이클 더글라스가 더 유명했기에 성을 키튼으로
바꾸었다지요. 셜리 맥클레인은 유명한 아역스타인 셜리 탬플에서
딴 것이구요. 위노나 라이더의 이름은 태어난 곳의 지명이라고
하지요. 마이클 J 폭스는 데뷔 때 배우조합에 동명배우가 있어
중간에 J를 넣었답니다. 키애누 리브스의 이름 키애누는 하와이어로
산 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라는 뜻이라는 군요. 캐스퍼 반 디앤은
그의 집안에 캐스퍼란 이름이 11명이나 된다지요.
다음은 스타들의 출생지를 따져볼까요.
호주 출신배우로 유명한 멜 깁슨은 사실을 뉴욕 출생이랍니다.
어렸을 때 호주로 온 가족이 이민을 간 것이죠. 앤디 가르시아는
미국의 피그만 침공 이후 쿠바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답니다. 그때
앤디의 나이 다섯 살 때지요. 브루스 윌리스는 독일에서 태어났지요.
마피아 전문 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가 이탈리아계가 아니라
아일랜드계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요? 미니 드라이버는
바베이도스에서 자라났고 키애누 리브스는 베이루트에서
태어났다지요.
스타들의 부모들 또한 다양하지요. 에드워드 노턴의 할아버지는
쇼핑몰을 처음 고안했다고 합니다. 산드라 블록의 어머니는 독일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 헬가 블록이지요. 키애누 리브스의 아버지는
코카인 소지 혐의로 옥살이 한 경력이 있고 우디 해럴슨의 아버지는
살인죄로 기소된 적이 있지요.
시고니 위버의 아버지는 NBC방송사의 사장(1953~55)으로 투데잇
쇼, 투나잇 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마 서먼의 아버지는
서양인으로는 처음 티벳 승려가 되었다지요. 글렌 클로스의
아버지는 외과의사로 자이레에서 16년간 병원을 운영했습니다.
헤리 코닉 주니어의 아버지는 뉴올리언즈의 지방검사였다는 군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영국의 계관 시인인 세실 데이 루이스를
아버지로 두고 있답니다.
소피아 코폴라,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슨 슈왈츠만은 모두
사촌지간이지요. 데이빗, 로잔나, 알렉시스, 패트리샤, 리치몬드
아퀘드는 남매지간으로 코미디언 클리프 아퀘드의 손자들이랍니다.
터미네이터의 린다 헤밀턴은 쌍둥이라지요. 앤디 가르시아는
쌍둥이로 태어날 뻔했지만 목옆에 작은 테니스공만한 크기로 붙어
있었다지요 결국 수술 흉터로만 남게 되었지요.
스타들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요?
데이빗 듀코브니는 하도 말이 없어서 지진아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답니다. 킴 베이싱어는 수줍음을 많이 타서 부모가 자폐증이
아닐까 의심, 병원까지 갔다고 하네요.
말썽도 많이 피웠지요. 러셀 크로는 10살 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니콜
키드만은 엄마가 바비인형을 사주지 않는다고 해서 바비 인형을
훔쳤다지요. 르네 루소는 10살 때 척추 만곡증으로 4년간 기브스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톰 크루즈는 신부가 되기 위해 어렸을 때
신학교를 다녔다지요. 하나님께서도 톰 크루즈는 성당보다 극장에
더 어울린다 생각하셨나 봅니다. 가브리엘 번도 신부가 되려고
했었는데 포도밭에서 담배를 피다 들켜 쫓겨났다지요.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14살때 다리가 부러지기 전 까지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군요.
무럭무럭 자라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실베스타 스텔론은
고교시절 전기의자에서 생을 마감할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산드라
블록은 남의 삶을 가장 밝혀줄 수 있는 사람으로 뽑혔구요. 케빈
스페이시는 군사학교에서 권투시합을 하다 상대선수를 타이어로
때려 퇴학당했다지요. 짐 캐리는 16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조니
뎁은 학교 선생님에게 엉덩이를 까 보여 정학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학교 밴드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대학에 가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지요.
데이빗 듀코브니는 예일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수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에드워드 노튼 또한 예일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지요. 노튼은 일본어도 능숙하다고 합니다. 미라 소르비노는
중국어를 잘한다지요. 맷 데이먼은 하버드를 3년간 다녔고
엘리자베스 슈도 하버드를 한학기 다녔다지요. 에단 호크는 카네기
맬론 입학 첫날 첫 강의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윌 스미스는 음악을 하기 위해서 MIT장학금을 포기했다지요. 토미
리 존스와 앨 고서 미 부통령이 하버드 동창으로 룸메이트였다는
것은 예전에 외신으로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에릭 시걸의 소설 러브
스토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지요. 진 해크만과 더스틴 호프만은
파사데나 연극학교의 룸 메이트였다고 하지요. 그리고 학창시절
장래 가장 성공할 것 같지 않은 사람으로 둘 다 뽑혔다고 합니다.
르네 루소와 론 하워드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바바라
스트라이샌드와 가수 닐 다이아몬드는 고교시절 함께 합창반도
했다고 하네요.
스타들은 무명시절 어떤 일들을 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갔을까요?
브래드 피트가 헐리우드에 와서 구한 첫 일자리는 커다란 닭으로
차려 입고 있는 것이었답니다. 스티브 부세미는 뉴욕의 한 지역
극단에 있을 때 생계를 위해서 소방수를 했었고, 숀 코너리는 관
닦는 일을, 가브리엘 번은 곰 인형의 눈을 박는 일을 했다지요. 레이
리요타는 대학 때 공동묘지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잭
니콜슨은 MGM영화사에서 사환으로 시작 했구요. 마이클 J 폭스는
너무 가난해 소파를 한쪽씩 팔아 생계를 유지했던 시절도
있었다지요. 스티븐 마틴은 디즈니랜드에서 가이드북과 지도를
팔았지요.
반면 27살 때 몬타나 주립대의 연극학장이 된 빌 풀먼 처럼 젊은
나이에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후에 자신이 가르친 학생이
감독하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답니다. 매컬리 컬킨은 마이클
잭슨의 아들 프린스의 대부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스티븐
스필버그는 드류 배리모어의 대부이구요. 드류 베리모어가 플레이
보이지에 모델로 나왔을 때 스필버그는 퀼트 이불을
보내주었답니다. 이걸로 감싸라는 메모와 함께 말입니다. 드류
배리모어는 코트니 러브의 딸 프랜시스 빈의 대모이기도 하지요.
워렌 비티는 맬라니 그리피스의 아들 알렉산더의 대부라는 군요.
빌 풀먼은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이틀간 코마 상태에 빠진 이후 후각을
잃었고 폴 뉴먼은 색맹이라고 하는 군요. 연기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조디 포스터는 여덟 살 때 디즈니 영화를
찍다가 사자에게 할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큰일 날 뻔했지요?
캐서린 제타 존슨의 고운 목에는 어렸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 되 기관
절제 수술을 받았던 긴 흉터가 있다고 합니다. 숀 코너리는 양쪽
팔뚝에 문신이 있다고 합니다. 한쪽엔 스코틀랜드여 영원하라 다른
쪽엔 엄마 아빠라는 문구라지요. 스코틀랜드인임에 자부심을 갖는
그 답지요.
스타들의 특기나 특이한 취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필립 라이언은 태권도 검은 띠라는 군요. 스티븐 시걸은 합기도
유단자로 일본에 도장도 있다고 합니다. 재니퍼 애니스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그림
전시회를 가질 정도였다지요. 미키 루크는 1990년 프로 권투선수로
데뷔를 했지요. 리처드 기어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라는군요. 산드라
블록은 살사춤의 여왕이고 로버트 듀발은 탱고의 열렬한
숭배자라지요.
작년인가 지나 데이비스가 양궁 선수로 변신 미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요. 조니 뎁은 곤충 수집을
안젤리나 졸리는 나이프를 수집한답니다. 브래드 피트는 초판본
책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지요. 우디 앨렌은 어딜 가나 참치
통조림을 갖고 다닌다고 합니다. 남이 손댄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이라지요. 조지 클루니는 애완돼지를 기른다는 군요. 토크 쇼
진행자 제이 리노는 30대의 차와 40대의 오토바이를 수집품으로
자랑한다지요.
엘리자베스 헐리는 비행기 여행 때라도 잘 땐 파자마를 입는 답니다.
찰리 쉰은 간혹 멀쩡한 손을 테이프로 감싼다고 합니다. 사인을
해주기 싫기 때문이죠. 코미디언 밥 호프는 할로윈 데이 사탕대신
자신의 서명이 든 사진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너무 지루했나요? 쓸데없는 이야기였다고요?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배우를 이해하는데는 약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시시콜콜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김현숙 기자
lestat@chosun.com
[IT조선닷컴 최신정보 보기- http://www.itchosun.com]
[차병학 기자의 창업 홈페이지 보기- http://web1.itchosun.com/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