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가 저공으로 훈련비행하는 바람에 민가 지붕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상공에서 미군
2사단 소속 헬기 3대가 낮게 비행하면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남모(74)씨
집 등 가옥 5채의 지붕이 부서졌다. 이 사고로 남씨가 얼굴에 지붕
파편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착륙 중이던 헬기가 무리하게 저공비행한 것으로 보고
해당 미군부대에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요청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