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위니아와 현대 오일뱅커스, 연세대와 고려대가 결승티켓을 놓고
준결승서 격돌하게 됐다.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55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조 경기에서 고려대는 송동환 김한성
등의 활약에 힘입어 광운대를 5대2로 꺾고 예선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광운대는 3패. 고려대는 14일 B조 2위인 연세대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고려대는 올해 연고전에서 한차례 맞붙어 2대3으로 패했다.

고려대는 체력과 스피드에서 광운대에 한 수 앞섰다. 1P를 2―1로 앞선
고려대는 2P에서 유일남과 김한성이 한골씩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B조의 현대는 한양대의 패기에 밀려 고전끝에 3대2승, 조1위(2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현대는 1P 16분23초 윤국일의 선제골과 권영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양대의 반격이 거셌다. 한양대
나영균이 2P 19분37초 첫 만회골을 뽑은데 이어 3P 18분14초 다시 골을
뽑아 2―2. 한양대는 골키퍼까지 공격수로 교체하며 첫승을 노렸지만
종료 8초전 현대 권영태에 결승골을 허용, 역전에 실패했다.

결승전은 16일 낮 1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