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기술력으로 `KOF`시리즈 계승
격투게임 명작 시리즈 중 하나인 일본 SNK사의 `킹 오브 파이터즈(KOF)` 시리즈 최신작이 될 `KOF 2002(가칭)` 아케이드 버전이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될 전망이다.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 이오리스(www.eolith.co.kr 대표 전주영)는 14일 일본의 SNK(대표 기타노 가즈나리) 본사에서 `KOF 2002`에 대한 개발-제조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이오리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KOF 2002`를 개발하게 된다. 오는 11월 발매예정인 `KOF 2001`도 이오리스 기술진들에 의해 일본에서 개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KOF 2002`는 계약이 완료되는 즉시 내년 9월 발매를 목표로 기획에 착수하게 된다.
이 회사 조학용 경영기획실 과장은 "이번 계약으로 인해 국내 기술로 `KOF 2002`을 개발하게 되며, 국내 판매권도 자사가 갖게 된다"면서 "일본을 제외한 해외 판권에 대해서는 협의가 더 이뤄져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KOF를 활용한 비디오게임기-온라인-모바일 분야에서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라 덧붙였다.
오는 11월 발매되는 격투게임 `KOF 2001`로 최소 200억원의 매출, `KOF 2002`로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한편 `KOF 2002`에 대한 세부적인 진행 내용은 일본의 SNK사와 공동으로 이달 말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원 기자 jig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