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윌리엄 놀즈(William Knowles·84)와 배리 샤플리스(Barry
Sharpless·60), 일본의 노요리 료지 박사 등 3명이 올해 노벨 화학상,
미국의 조지 애커로프(George Akerlof·61), 마이클 스펜스(Michael
Spence·58),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58) 등 3명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왕립 스웨덴 과학원이 10일
발표했다.

스웨덴 과학원은 전 몬산토사 연구원 놀즈 박사와 일본 나고야
대학의 노요리 교수는 특수구조의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는 광학
활성촉매를 이용한 수소화반응 개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샤플리스
박사는 광학 활성촉매를 이용한 산화반응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아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애커로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스펜스 스탠퍼드대 교수,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금융시장 참여자들간에 존재하는
정보 소유의 불균등이 시장과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리를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스웨덴 과학원은
이들이 지난 70년대 비대칭 정보 시장이론의 기초를 마련, 현대적인
정보 경제학의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그 이론은 전통적인
농업시장에서 현대적 금융시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