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위니아와 현대 오일뱅커스가 나란히 첫 승을 거뒀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라 위니아는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56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 예선에서 한양대를 맞아
노정원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전의 고른 활약으로 한양대를
7대3으로 눌렀다.
한국아이스하키리그 2000~2001시즌 우승팀 현대는
경희대를 2대0으로 눌렀다.
한라는 1P(피리어드) 4분18초에 심의식, 2P 3분21초에 성현모의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곧바로 한양대 이종민의 번개 같은 20m 중거리슛에
1―2로 쫓겼다. 하지만 2P 14분26초에 이현철이 추가골을 터뜨리고, 3P
5분47초와 6분9초, 22초 사이에 조성민과 노정원이 1골씩 터뜨리면서
낙승했다.
한양대는 이종민·이종구 형제가 각각 1골1어시스트씩을
기록했지만 한라 위니아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는 경희대 수비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 2P 종료 3분6초전
권영태의 패스를 받아 박진홍이 선취골을 얻었고, 3P 7분58초에 박일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힘들게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