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드림스가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원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B조 예선에서 난적 연세대를 3대2로 이겨
3연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송동환 김도윤등의 활약으로 광운대를
○대○으로 격파, 2승1패를 기록하며 B조2위로 준결선에 합류했다.

동원은 1피리어드(P) 2분39초에 상대의 파워플레이로 수세에 몰렸지만
가로채기로 역습을 가해 서상원의 패스를 문희상이 골로 연결시키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P 종료 10초전 서상원이 추가골을 넣으며 2―0.
동원은 2P 11분51초에 연세대 백현구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3P 20초 만에
윤태웅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동원은 이후 3P 2분8초에 반격에 나선 연세대 최진혁에게 골을 내주며
2―3으로 쫓겼으나 이후 날카로운 연세대 공격을 골키퍼 김광진의
선방으로 막아내, 99년이후 2년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98년 대회를 비롯,
이 대회 최다우승팀인 연세대는 우수 선수들이 대거 졸업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83년 이후 18년만에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이어 열린 광운대전서 고려대는 광운대의 투지에 다소 고전했으나 졸업반
송동환과 김도윤, 3년생 전진호 등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