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위니아와 고려대, 동원 드림스와 현대 오일뱅커스가 제56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1999년, 2000년 대회 우승팀인 한라는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최종일 경기서 경희대를 12대2로 대파, 3연승으로
A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P) 9분53초에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실업 2년생
송상우가 선취골을 넣었다. 한라는 2P 들어 44초에 배영호, 1분51초 만에
이종훈이 추가골을 넣는 등 5골을 터뜨렸고, 3P에도 6골을 추가하며
낙승했다. 체력과 개인기에서 뒤진 경희대는 투지로 맞서며 2P와 3P서
1골씩 넣는데 그쳤다.

11일 12시30분 목동링크서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할 한라와 고려대는 올해
처음 맞대결. 그동안은 한라가 전력에서 앞서 있었으나 송동환 김경태
전진호 김한성 등 대학 최고공격수들이 포진한 고려대도 우승을 넘볼
실력을 갖추고 있어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3시부터 열릴 2번째 준결승 상대인 지난해 한국아이스하키리그 우승팀
현대와 올해 유한철배 우승팀 동원의 올 맞대결 성적은 3승1패로 현대가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