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등에 80구 방치한 운영자 체포 ##


80구 이상의 시신 및 시체 부위를 창고 등에 방치한 미국 화장터
운영자가 체포됐다고 AP 등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서쪽 135㎞에 있는 노블 카운티 경찰은 트라이
스테이트 화장터 운영자 레이 마쉬(Marsh·28)를 16일 체포하고, 화장터
창고와 인근 숲에서 부패한 채 쌓여 있는 수십 구의 시체와, 두개골 등
시체 부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화장터 뒤 숲을 산책하던 한
여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 및 시체 부위가 최소 80구이며, 앞으로
수백 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16일 현재
시신 13구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화장터에 시신 안치소를 설치해 시신
확인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일부 시신의 경우 최소
3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장터 부지 내에 살고 있는
마쉬의 부모는 시신에 대해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는 1990년대 중반 아버지로부터 화장터 사업을 물려받았다. 마쉬가
시체를 화장하지 않고 방치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