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역대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 평가'를 하기로 한 조선일보와
한국 대통령학연구소(소장 함성득·咸成得 고려대 교수)는 26일 이 평가
작업을 담당할 '한국대통령평가위원회'를 출범시킵니다. 위원회는
한국정치학회장과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역임한 박동서(朴東緖) 서울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정치·외교·경제·법·사회·철학·사회복지·행정학을 전공한 참신한
30~50대 학자 15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한국대통령평가위원회는 앞으로 초대 이승만(李承晩)
대통령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재임기간 중 대통령직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공정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평가할 세부적 평가 기준을
만들고, 이 기준에 의거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해
오는 8월 15일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 언론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평가 작업은 '훌륭한 지도자가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현재의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후세의 '역사적 평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평가 작업은 앞으로 2년 주기로 계속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바랍니다.
◇‘한국 대통령 평가위원회’ 평가위원 명단
▲박동서(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함성득(간사·고려대 교수)
▲이영선(연세대 교수) ▲박상섭(서울대 교수) ▲박영준(서울대 교수)
▲황경식(서울대 교수) ▲이영란(숙명여대 교수) ▲정윤재(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임동욱(충주대 교수) ▲곽승준(고려대 교수) ▲함인희(이화여대
교수) ▲강철희(이화여대 교수) ▲박진(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곽진영(건국대 교수) ▲박철희(외교안보연구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