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미남 스타에서 세계의 섹시 스타로'

안정환(26ㆍ페루자)이 호주 Canal 9-TV가 주관한 '월드컵 섹시 스타 투표'에서 7%의 표를 얻어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섹시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전 동점골과 이탈리아전 헤딩 골든골 등 인상적인 플레이와 소속팀 페루자와의 문제로 이번 대회 최고의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른 안정환의 멋진 실력과 외모에 호주의 여성들도 흠뻑 매료된 것.

안정환은 그동안 화장품이나 패션 모델 등을 충분히 소화해 낼 정도의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언론이 만들어낸 스타'라는 혹평을 받기도 하는 등 맘고생이 심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문전 앞 볼처리 감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테크니션' 안정환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유럽전훈부터 지옥의 체력강화프로그램을 소화해 내며 풀타임 출전할 수 있는 체력으로 무장, 이번 대회 자신의 기량을 맘껏 과시하며 '얼굴값'을 하고 있다.

해외 빅리그 스카우트들도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안정환의 '상품성'을 높이 평가, 현재 활발한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8강전에서 한국과 대결한 스페인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6ㆍ스페인 레알마드리드)가 42%의 득표를 기록, '최고 섹시 스타'로 뽑혔으며, 파라과이와 미국의 '젊은 피' 산타 크루스(30%)와 랜던 도노번(12%)이 그 뒤를 이었다.

< 스포츠조선 남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