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용병없는 순수 토종 선수단이 됐다.

롯데는 12일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호세 에레라(29)를 귀국 조치했다. 에레라는 지난달 28일 인천 SK전 이후 목 근육통을 호소,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검사결과 목 디스크로 약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을 선수단 정비기간으로 생각한 백인천 감독으로선 부상중인 에레라의 잔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 퇴출 시킨 것이다.

백감독은 "현재로선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내년을 대비해 내국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게하기 위해 에레라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시즌중인 지난 5월 롯데 유니폼을 입은 에레라는 53게임에 출전해 타율 3할5리,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에레라는 13일 고향인 도미니카로 떠난다. 롯데는 웨이브 공시 시기를 놓쳐 에레라에게 11월까지의 잔여연봉 6만달러를 모두 지급해야 한다.

호세의 이중계약 파문으로 꼬이기 시작한 롯데는 결국 올시즌 용병없는 유일한 팀이 됐다.

타자인 베로아와 해처는 모두 실력 미달로 시즌도중 방출됐고,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던 투수 매기도 후반기 시작전 SK로 트레이드 됐다.

< 스포츠조선 신창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