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세계랭킹 12위로 이번 대회 톱시드로 출전한 석현준은 안재성을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계의 꿈나무들이 펼치는 이덕희배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 본선 단식준준결승(8강), 복식 준준결승이 16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이날 석현준(포항고)은 남자 톱시드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안재성(건대부고)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석현준과 전웅선, 김선용과 김우람의 대결로 압축된 남자단식 4강전은 17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톱시드 김소정(중앙여고)은 김지애(강릉정보고)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김지애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신동' 이예라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변혜미(수원여고)에게 0-2(3-6, 1-6) 완패해 4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 부문에서는 김소정과 이진아, 류희선과 변혜미가 17일 격돌하게 된다.

[경기결과]

-남자 단식-

석현준 (6-1, 6-3) 안재성

전웅선 (6-1, 6-2) 정호연

김우람 (3-6, 6-4, 6-2) 이은국

김선용 (6-1, 6-3) 최창호

-여자 단식-

김소정 (6-4, 6-3) 김지애

변혜미 (6-3, 6-1) 이예라

류희선 (7-5, 6-2) 김주형

이진아 (7-5, 6-3) 김지영

15일 경기상보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