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천재' 허 재(37·TG 엑써스)가 또 사고를 쳤다.
허 재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허 재가 전날 오후 11시쯤 혈중 알코올 농도 0.149% 상태에서 친구 소유의 승용차를 몰고가던 도중 차로를 변경하면서 홍모씨(23)의 레조 승용차 앞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시즌 TG를 프로농구 챔피언에 올려놓은 허 재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병을 나눠마셨다"고 말했다.
지난 93년과 95년에 음주운전을 하다 2차례나 경찰에 적발됐던 허 재는 지난 96년 10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구속된 적이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