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원짜리 위스키로 화제를 모았던 로열살루트 50년산이 기내 면세품으로 등장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VIP마케팅’ 차원으로 지난달 수입한 로열살루트 3병이 시판되자마자 모두 팔렸다는 것.

그러나 이 중 1병은 고객이 반환, 재판매 중이다. 가격은 면세를 받아 시중가보다 싼 990만원(8000달러). 로열살루트 50년산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50년을 기념, 전세계적으로 255병을 한정 생산했다.

면세품으로 사면 400달러 이상은 반입할 수 없는 관세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는 들여올 수 없다. 지난달 페르노리카코리아사가 들여와 시중에 푼 로열살루트 50년산 20병은 120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등에서 모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