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외환위기 이후 유보됐던 대규모 개발사업이 재추진돼 강원도 지역경기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화개발은 1998년 이후 중단됐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한화리조트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강원도의 교통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연말께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화리조트에는 현재 90%의 공정을 마친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당초 스키장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화목원으로 변경,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부지 매입 등으로 2년간 난항을 겪던 춘천시 동면 상걸스키장도 설계를 변경해 연내에 착공한다는 목표를 수립, 조만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람·공고를 할 예정이다.
원주, 횡성, 태백에서도 이같은 대형공사가 계획되고 있어 강원도청에 접수된 교통영향평가가 모두 18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는 대형아파트 공사도 8건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