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21)이 CF 계약위반으로 6억원의 손해배상 위기에 처했다.
박지윤과 CF 출연 계약중인 (주)나산의 캐주얼 브랜드 '메이폴'은 전속모델 박지윤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문제 삼아 위약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중이다.
박지윤은 지난 1월 가수 조앤에 이어 '메이폴'과 1년 가전속 3억원에 광고출연 계약을 하고 한 편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그러나 CF 출연 계약서에 따르면 광고 모델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했을때 약 2배의 위약금을 물도록 돼 있다.
'메이폴'의 한 관계자는 "무척 유감스런 일이지만 지난번 음주사건으로 인한 징계를 논의중"이라고 밝혀 박지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또는 법적 대응을 암시했다.
지난 봄 전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박지윤은 최근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모 음반 기획사와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소속사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메이폴' 측에서 강력한 위약 손배를 청구한다면 위약금 외에도 그동안 CF 톱모델로 주가를 높여온 박지윤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박지윤은 지난달 27일 오전 0시쯤 혼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서울 청담동 4거리를 지나던중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박지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1%로 측정됐으며 경찰은 박지윤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내렸다.
지난 97년 가수로 데뷔해 '하늘색꿈', '아무것도 몰라요', '성인식'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박지윤은 가요계 최고의 스카우트 표적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