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드라마 출연료 최고액을 또 한번 갱신, 올해 드라마 출연료로만 9억원을 바라보게 됐다.
김현주는 오는 4월부터 방송되는 SBS TV 수목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의 10억만들기(가제, 연출 장기홍)'에 사상 최고 개런티인 회당 1500만원선에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SBS TV의 대작 '토지'의 여주인공 서희 역에 낙점된 김현주는 '토지'의 방송 시점이 오는 8월경으로 연기된데다 처음 10회는 아역 서희가 등장하게 되며 여유가 생겨 '파란만장…'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파란만장…'은 지난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성공을 거둔 장기홍 PD의 작품. 이 작품의 속편격인 '파란만장…'에서 김현주는 요즘 젊은 세대의 화두인 '10억만들기'에 나선 20대 초반의 발랄한 직장 초년병 역할을 맡는다.
한편 김현주 측은 '토지'에서도 '파란만장…' 수준의 개런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SBS측은 일찌감치 김현주 측에 '토지'에 출연할 경우 '역대 최고대우'를 약속한 상태지만 '사극 최고액'과 '드라마 최고액'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 '토지'의 출연료를 놓고는 막판 조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전체의 출연료로는 최근 송혜교가 1500만원선으로 SBS TV '프리지아'에 출연할 전망이고, '요조숙녀'의 김희선, '천국의 계단'의 신현준, '보디가드'의 차승원이 모두 1250만원대(16부작에 2억원)를 기록했지만 최하 50부작 이상인 사극의 경우 아직 1000만원대를 돌파한 연기자가 없는 상황.
김현주가 '토지'에서도 최고가 출연료를 따낼 경우, 드라마 출연료만으로 약 9억원을 받게 된다. '사극 최고액'으로만 계약해도 6억5000만원 선의 개런티를 확보하게 되고 보면 어떤 경우든 김현주에겐 올해가 '갑신 대박'의 해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