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이 8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정사 연기에 도전한다.
오는 3월 MBC TV '장미의 전쟁'을 통해 연예계에 컴백(본지 1월27일자 특종 보도)하는 최진실은 후속작인 영화 '메모리'(감독 박재범 제작 현진씨네마)에서 격렬한 정사신을 찍는다.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인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그릴 스릴러 '메모리'에서 최진실이 맡을 역은 남편 태규의 살인사건 1차 용의자로 지목당하는 가영 역. 태규의 옛 애인인 여의사 소희에게 순간 기억 상실증을 치료받으면서 숨겨진 사실들을 밝혀내게 된다.
문제의 장면은 태규가 살해당하기 전 가영과 사랑이 없는 섹스를 한다는 설정. '미스터 맘마'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로맨틱 코미디와 '편지' 등의 최루성 멜로 등을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최진실로선 농도짙은 변신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시나리오엔 '태규와 가영이 격렬한 정사를 나눈다'는 정도로 언급돼 있다. 정사신에서 대역을 쓸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이야기 전개상 불가피하다면 리얼리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과감한 노출도 불사하겠다는 최진실씨쪽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일 3억원+러닝 개런티(200만명 돌파시 1인당 150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한 최진실은 4월 '메모리'에 합류, 당분간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며 활동한다.
'단적비연수' 이후 4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최진실의 상대역 배우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