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템스강 인근 테이트미술관 건너편에 유리로 된 투명 공중화장실이 생겼다. 사방이 특수유리라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다.
이탈리아 출신 모니카 본비치니가 만든 설치미술품으로, 볼일을 보는 동안도 바깥 풍경을 즐기게 했다. 작품 제목 역시 ‘한순간도 놓치지 마라’. 발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중요한 장면, 품평 하나라도 놓칠까 자리를 뜨기 싫어하는 심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마다 유리벽에 코를 박고 힐끔거리는데 맘 편히 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