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기 도지사와 10·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병규 (趙炳奎·81) 전 의원이 28일 오후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조 전 의원은 일제 말 조선보통문관시험에 합격, 주로 내무부에서 관료생활을 하다가 1980년 유정회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진주 농고와 부산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조 전 의원은 국민당 중앙위원회의장, 공화당전당대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유순(金猶順)씨와 용만(鏞萬·삼신교통 대표), 용신(鏞信·자영업), 용건(鏞建)씨 등 3남2녀 외에 장조카 조금용(趙金庸·전 제일은행 중부본부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8시. (02) 76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