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은 섬진강 최상류, 청정 산골에 도시민들을 초대합니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는 사방이 팔공산(해발 1151m)과 선각산(〃1130m) 등 줄기로 둘러싸인 오지 마을. 전체 면적의 91%가 산림인 이 동네 주민들이 도시민을 위한 사철 휴양지로 ‘생태산촌마을’을 차렸다.
2001년부터 3년 동안 지은 시설은 토산품판매점·숙박동을 겸한 산촌관광센터와 통나무집(1동), 산막(2동), 황토찜질방, 물놀이장. 가족단위 또는 단체 손님을 하루 최대 150명까지 수용한다. 도시민들이 콘도식 원룸으로 차려진 숙박시설에 묵으면서 등산과 산책, 농사체험을 할 수 있다.
주민 59가구는 산촌개발추진위원회(대표 김세두)를 구성, 시설을 공동 운영하고 수익금도 분배한다. 토산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 표고 산채 장뇌 인삼 한봉 등 생산기반 1만2500평을 추가로 조성했다.
주택 개량, 간이상수도 시설 등 환경개선까지 포함, 생태산촌마을 사업에는 국·지방비 후원에 자부담까지 합쳐 16억5200만원을 투자했다. 5일부터 휴양객을 받는다.☎(063)432-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