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톱스타 정준호에게 최근 새로운 타이틀이 하나 붙었다.
하와이아나호텔 대표이사.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지역의 하와이아나호텔을 인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이다.
원래 객실 100개의 중급 규모 콘도식인 이 호텔은 일본인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정준호는 지분을 50% 이상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따냈다.
그동안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고 마침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인수하게 됐다는 게 정준호의 얘기.
정준호는 이 호텔을 한류의 미 본토상륙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일본이나 중국 등의 관광객을 겨냥해 한국의 인기스타들을 초청하는 것과 아울러 객실 중 일부를 '스타룸'으로 꾸미는 스타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룸'은 스타들의 사인이 들어 있는 사진이나 포스터, 소품 등을 전시한 객실로, 정준호는 우선 자신을 비롯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장동건과 안재욱의 방을 꾸며놓았다.
반응은 역시 폭발적이다.
너도나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체취를 느끼며 하룻밤을 보내겠다고 아우성이라는 것.
정준호는 "하와이아나 호텔은 스타와 팬들이 함께 하는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류의 미 본토상륙은 물론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