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Why)가 누구야?"
화제의 드라마 '풀하우스'의 주제곡 OST 음반이 또다시 '얼굴없는 가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 2TV '풀하우스'는 원수연의 히트 만화 원작에다 비 송혜교 한은정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전부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 방송 첫주부터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TV '황태자의 첫사랑'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OST 음반도 인기가 급상승중. 19일 발매된 이번 OST는 히트메이커 이경섭이 프로듀서를 맡고, 남자 주인공 비의 소속사 JYP 소속인 박진영 노을 별 G-소울 등이 후원자로 나선 면면이 화려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가수는 주제곡 '운명'을 부른 신인 가수 와이. 전혀 배경이 알려지지 않는 와이는 이번 OST에 참여한 수많은 유명 가수들 사이에서 당당 주제가를 부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드라마 주제곡을 '얼굴없는 가수'가 부른 경우로는 '수호천사' 때의 Y가 꼽힌다. 당시 주제가 '너 하나만을 위해'가 히트하면서 궁금증의 대상이었던 Y의 정체가 박용하로 밝혀진 것도 화제가 됐다.
OST 제작사인 YEG사는 "이번의 와이는 지난번의 박용하처럼 유명 가수는 아니다"라며 "때가 되면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앨범에는 이밖에도 별이 부른 '아이 싱크 아이(I Think I)와 노을이 부른 '친구란 말' 등 총 19트랙이 수록됐다.
드라마와 스타들의 지명도 덕분에 이번 OST는 불황 속에서도 발매전부터 4만장의 선주문을 받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고, 현재 음원 사용권을 놓고 각 모바일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