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불패' 신화가 인터넷에서 재현되고 있다.
최근 각 사이트의 인터넷 VOD(주문형 비디오) 순위표는 일대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평소 시청자 폭이 넓은 영화나 드라마가 줄곧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레이싱퀸 트리플 누드집'이 첫주에 톱으로 치고 올라오더니 2주연속 1위를 차지한 것. '레이싱퀸 트리플 누드집'은 연예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얼짱, 몸짱으로 불리던 최혜영 홍연실 서다니 등 세명의 레이싱걸이 주인공으로 나서 촬영 당시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 지난달 4일 모바일을 통해 먼저 공개된 뒤 한달이 지나서야 인터넷 VOD 메뉴에 포함된 이번 누드집은 네이버에서만 하루 최고 접속자가 700명에 이를 정도로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이는 레이싱걸 각자의 개인 누드만 공개된 상태에서 나온 반응으로 다음달 5일 세명이 함께 연출한 나머지 한편마저 서비스 되면 접속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
'레이싱퀸 트리플 누드집' 한 편을 감상하는 비용은 9900원. VOD에서 일반 영화 한편이 2000원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 것은 단순히 누드 사진 뿐만이 아니라 촬영 현장을 담은 동영상까지 동시에 서비스 되기 때문. 한 편당 누드화보 260장과 동영상 6편이 패키지로 묶여 결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VOD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타 누드집'은 정유진, 곽진영, 비키, 정세희 등 20여가지. 더욱이 다음달 5일에는 최근 모바일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재은 누드까지 서비스 할 예정이어서 VOD를 통한 누드감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