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이 송승헌의 대체카드로 확정됐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슬픈연가'의 제작진은 31일 밤 "연정훈이 미국 비자만 받게 된다면 송승헌을 대신해 '슬픈연가'의 이건우 역에 투입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슬픈연가'의 촬영 일정은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연정훈은 비자가 나오는대로 출국, 뉴욕의 촬영 현장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연정훈(사진)이 송승헌의 대체카드로 확정됐다.(본지 10월 30일자 보도.)
GM기획 김광수 대표와 두손 엔터테인먼트의 강 민 대표 등 블록버스터 드라마 '슬픈 연가'의 제작 관계자들은 31일 "송승헌 대신 연정훈을 투입할 계획인 것은 사실이다. 연정훈의 미국 비자만 나오면 연정훈이 송승헌이 맡았던 이건우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그러나 "아직 연정훈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확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요즘 미국 비자 받기가 워낙 까다로워 낙관은 못하겠다. 연정훈은 과거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전력도 있다. 오는 11월 3일쯤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연정훈은 중견 탤런트 연규진의 아들로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 '로즈마리', MBC '사랑을 할거야'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하지원과 영화 '키다리 아저씨'의 막바지 촬영을 끝냈다.
당초 '키다리 아저씨'가 끝나면 곧바로 새 영화 '연애술사'의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슬픈연가'에 출연하게 된 이상 영화 촬영 일정은 불가피하게 미룰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슬픈 연가'의 스태프 60여명은 이미 주요 촬영지인 미국 뉴욕으로 떠났으며 주연 배우인 김희선은 29일, 권상우는 31일 각각 출국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승헌 대타 캐스팅 일정이 지연되면서 이건우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미국 뉴욕 촬영분의 수정이 대폭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