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으로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탤런트 이재황(28)이 오는 23일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2년 10월31일 입대한 이재황은 그동안 국방홍보원에서 연기병으로 복무하다가 무사히 만기 제대하는 것.

이재황은 SBS TV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SBS TV 일일극 '오남매' 등으로 이름을 알려왔으며, 지난 2002년 가을 김성택을 스타덤에 올린 MBC TV 일일극 '인어아가씨'의 이주왕 역을 제의받고 고민을 하다가 군입대를 선택했다.

이재황은 MBC 특집극 '아르곤'과 KBS 설날 특집극 '아름다운 내 인생', 국제군사영화제 우수상 수상작인 '우리들의 전쟁' 등 군 입대 기간 동안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감을 유지해 왔으며, 예전보다 남자답고 의젓해진 모습으로 변신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재황의 측근은 "(이)재황이에게는 군 생활이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예전에는 다소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면이 있었는데, 이젠 목소리도 커지고 너무 와일드해져 내가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기뻐했다.

현재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휴학 중인 이재황은 조만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예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기자)

'아르곤' 출연 때의 이재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