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京春)국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남양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평내~토평간 민자(民資)도로가 빠르면 내년 6월 초 착공될 전망이다.〈위치도〉
남양주시 평내동과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10.3㎞ 구간에 왕복 4차로로 설계된 평내~토평간 도로에는 교량 9개와 터널 1개, 진·출입시설(IC) 3곳도 함께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사업 실시에 관한 협상을 마치고 계획 승인과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거쳐 6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투자 사업법인인 가칭 '남양주도로㈜'가 17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이 도로는 2008년말 개통될 계획이며, 투자업체들이 30년간 유료로 운영한 뒤 시(市)에 기부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비 450억원은 남양주시가 부담한다.
입력 2004.12.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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