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를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Colorful Daegu(컬러풀 대구)'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올 3월부터 대구시를 나타내는 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위해 한 기획사에 용역을 의뢰해 'Colorful Daegu'와 'Now Daegu(나우 대구)' 등 2개의 후보안을 만든뒤 이를 선호도 조사와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Colorful Daegu'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내인의 경우 전화조사, 인터넷조사, 현장조사 등으로 총 374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Now'가 'Colorful'보다 5.7% 우세했다.

그러나 대구 거주 외국인 교수 및 관광자문단 외국 대학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 25명 중 21명이 'Colorful'을 더 선호했다.

대구시는 "심사위원회에서는 브랜드 슬로건의 타깃이 국내뿐 아니라 국외임을 감안, 대구가 지닌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Colorful Daegu'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Colorful Daegu'는 '색채가 다양한 또는 다채로운' 것을 의미하며 젊고, 밝고, 멋지고, 화려하고, 활기찬 도시이미지를 제공해 발전적인 대구를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앞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각종 시정 홍보물, 기념품, 대구시의 프로축구단인 대구FC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